강남 아인스치과 2015. 8. 17. 13:31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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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터가 그리 멀지 않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사용하고 있는 자가용…

 

한 번 들인 편리함이란 존재는

좀체 대중교통이란 수단으로 저를 돌려놓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다는 이유로

따로 운동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연스레 하루 20분 이상은 걷게 될 것을…

 

그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인 저도

그 편리함이란 존재에 쉽게 굴복당하는 걸 보니

의지 약한 보통사람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일회용 컵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덤블러를 들고 다녀보겠다는 결심도 무색해진지 오래이고,

집에 있을 때 집안일을 돕는다며 걸레질을 담당해보겠다며 장담을 했다가

귀차니즘을 다독여줄 일회용 걸레 장착이 가능한 대걸레를 장만하게 된 것도

부끄러운 일상이로군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좋은 습관은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사는 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