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적인 수술 없이도 교정 가능한 돌출입

 

고른 치열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습니다. 또 저작 기능 역시 원활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는데요. 하지만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저작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화불량 등의 문제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이나 충치와 같은 질환이 더 잘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심미적이지 못한 치열로 인해 교정돌출입을 개선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 치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고, 입의 라인이나 모양까지도 변화하게 되는데요. 주변 근육이 다른 방향으로 힘을 받거나 사용되면서 얼굴형의 변화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결심하는 분들 중에서는 돌출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요. 하지만 돌출입을 교정하고자 할 때는 E-line을 고려해야 합니다. 옆모습을 봤을 때 코끝부터 턱끝까지 이어져 있는 선을 말하는데요. 

 

안모의 밸런스와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E-line이 입술에 눌리게 된다면 무턱이나 돌출입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큰데요. 두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입매가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을 때면 뚱한 인상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요. 서양인보다는 동양인들에게 이러한 돌출입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있는 부정교합 종류이지만,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고 증상이 어떤지에 따라 적절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특히 돌출입을 교정할 경우 안모의 변화도 크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원하여 찾아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잘 치료되었을 때의 이야기인데요.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거나, 계획을 잘못 세워서 치료를 진행했다면 오히려 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합죽이나 옥니 같은 부작용들인데요. 

 

따라서 어떤 원인인지 잘 캐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교정돌출입이 필요한 사례들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나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었거나, 편도성 비대나 비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돌출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선천적으로 턱이 크지 못해서 치아가 삐뚤게 자라거나, 턱뼈나 잇몸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입이 나와 보이기도 하는데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돌출입 증상이라 하더라도, 치성인지 골격성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치성 돌출의 경우 치아만 뻐드러져서 치아로 인해 돌출되어 보이는 것인데요. 반면 잇몸뼈 자체가 돌출되어 있다면 골격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치성 돌출의 경우 치아를 이동시킴으로써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는데요. 반면 골격성인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치아교정만으로는 그 결과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모든 골격성 돌출 환자 분들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수술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볼 수 있으니, 교정돌출입 치료를 결심하기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보셔야 합니다. 돌출입으로 인한 증상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아무래도 입을 편안하게 다무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입을 다물더라도 입술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입을 다물면 턱끝에 마치 호두처럼 보이는 주름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또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기 때문에 구호흡 습관이 생기기도 하고, 이로 인해 여러 질환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구강건조증이나 구취에 시달리기도 하는데요.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도 쉬운 환경이 되므로 충치나 치주질환이 더 잘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골격성 돌출이라는 진단을 받고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여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교정기간 : 2013.09.17  ~ 2015.07.07 >

위 환자 분 역시 골격성 1급 부정교합으로 진단 받은 사례이지만, 비수술치아교정으로 교정돌출입 치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약 1년 9개월 간의 치료 과정이 소요되었는데요.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 개방교합, 그리고 돌출 증상을 해소하고 싶다며 찾아와 주셨습니다. 발음이 새는 증상까지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교정기간 : 2013.09.17  ~ 2015.07.07 >

 

입술 자체의 돌출이 심하게 관찰되었기 때문에 위아래 제2 소구치를 발치하여 치료하도록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상악 전치의 노출량과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발치한 공간을 닫을 때 주의할 점이 많았는데요. 따라서 상악과 하악의 전치가 후방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직피개 역시 적절히 만들어지게 되었고, 개방교합 증상도 해소되었는데요. 발치를 했기 때문에 해당 공간을 통해 입술의 돌출감도 많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교정기간 : 2013.09.17  ~ 2015.07.07 >

개방교합 증상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증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데요. 따라서 치료를 모두 마쳤다 하더라도 유지장치를 꾸준히 착용해 주셔야 하며,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반적으로 환자 분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셨던 교정돌출입 사례였는데요. 이처럼 굳이 수술하지 않고도 충분히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결과를 만들어 볼 수 있으니, 골격성 돌출이라 하더라도 자세한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