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임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죠?
저도 아직은 해보지 않았지만
한 번쯤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번 일상에 쫓겨서 살다보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감사나 의미를 잊고 살고 있구나
느낄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것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묘한 느낌입니다.
세계 최고 부자라는 빌 게이츠건
내 몸 누울 집 한 칸 없어 길을 집 삼아 살아가는 노숙자든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삶이지만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요…
소중한 가족들이 생기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그저 앞을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이 복잡한 세상에 오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는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나중에 이 세상을 떠나며
가장 후회 없는 삶이 될지 조금은 염두에 두고 살아갈 수 있는
임펙트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유서도 미리 써보고 지금까지의 내 삶을 깊게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뭘까요?
갈 때는 아무것도 없이 빈 몸으로 간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뭐하러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을까요?”
임종체험을 진행하는 분의 말이 귀에 박혀 떠나지 않습니다.
남은 자식들에게 쓰면 없어질 재산을 남겨주는 것보다는
세상을 살며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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