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칫수
뭐 그닥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쇼핑에 들러리를 서다 보면 짜증이 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사이즈별로 입고 벗고
색상에 따라 이곳저곳 비교해 봐야 하고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산 옷을 또 교환하러 간다고 할 때는
한숨이 절로 나오기도 하지요.
또 하나 당황스러운 것은 바로 칫수 때문입니다.
수입품이 흔해진 요즘은 더욱 칫수 때문에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나라마다 사람들의 체형이 다르다보니 다른 수체계를 갖는 것이
이해는 되면서도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키, 몸무게별로 일괄적으로 칫수를 정하면 안될까 하는
희망을 해보는 것이죠.
직접 매장에 간다면 입어보거나 물어라도 보지만
요즘처럼 온라인 쇼핑이 많을 때
칫수가 제각각이라면 여간 난감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집만 해도 우리 세대에는 몇 평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훨씬 와닿는데
몇 제곱미터라고 하면 영 감이 안오더란 말이지요.
이래서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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